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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게임 그 이후의 시작,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영화 드라마 리뷰

by 알고별 2022. 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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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파프롬홈 공식 포스터

1편에 이어 나온 파프롬 홈의 역할

2008년 토니 스타크가 동굴에 숨어 뚝딱뚝딱 아이언 맨 슈트를 만들던 영화 <아이언맨>부터 시작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가 어벤저스로 확장되면서 어느새 페이즈 3의 피날레까지 오게 되었다. 10년 동안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앞선 히어로들은 대부분 자신들만의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 토니 스타크의 죽음은 현실 세계의 팬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지만 MCU 세계관의 세계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의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타노스 인해 5년 동안 사라졌던 전 지구의 인구 절반을 구하고 타노스를 쓰러뜨렸던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피니티 사가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지는 페이즈 1~페이즈 3의 에필로그이자 훨씬 다양한 히어로들의 등장을 앞두고 있는 페이즈 4의 프롤로그인 셈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계

영화 속에서 헌사 영상에 사용된 이미지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등장한 다양한 사건들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라고스에서, 블랙 위도우는 소코비아 협정 서명에 참석한 모습, 비전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의 어벤져스 충돌 도중의 모습이다. 이외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요 사건들에서 착안한 장면들이 있는데, 베니스로 가는 비행기 좌석 화면에 나온 기내 다큐멘터리들이다. 와칸다에 대한 역사 다큐 멘터리, 하이드라의 사건들을 다룬 추척 다큐 멘터리, 에릭 셀빅 박사의 웜홀 설명 과학 다큐 멘터리,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와 <어벤저스 : 앤드게임>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다룬 사회 다큐 멘터리, 토니 스타크의 생애를 다룬 위인 다큐 멘터리가 있다.  또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재봉사가 등장하는데 실드 멸망 후 약해진 실드의 요원이자 스파이더맨의 스텔스 슈트를 만들어준 인물이다. 이밖에도 영화에서 사실 퓨리가 탈로스가 변장한 것이라는 힌트가 영화 초반부터 나온다. 힐과 퓨리가 멕시코 익스텍코에 도착했을 때, 힐이 평상시와 달리 그를 닉이라고 부른다. 결정적으로 퓨리가 파커에게 미스테리오를 소개할 때 '우리'가 아닌 '너희'라고 말함으로써 퓨리가 지구인이 아님을 암시한다. 

 

영화 속 숨겨진 재미난 요소 

영화 속에 깨알 같이 숨겨져 있는 재미 포인트와 연관성에 대해 알고 보면 더 풍성하니 알차게 영화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파프롬 홈' 예고편에서 스파이더맨의 데뷔 이슈인 어메이징 판타지가 1962년 8월 10일에 발간되었었는데 영화 속 피터의 여권 속 생일이 8월 10일로 나온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67년판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주제가 오케스트라로 편곡되어 흘러나온다. 피터의 슈트와 관련된 요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게 볼만한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는데, 우선 슈트케이스 앞에 BFP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원작 만화(코믹스)에서 벤 파커의 풀네임 이니셜과 같다. 또 슈트를 조합할 때 해피 호건이 트는 노래 '백 인 블랙'이라는 노래는 아이언맨 1 오프닝 시퀀스 ost랑 똑같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피터가 새 슈트를 조립할 때 홀로그램을 통해 본 디자인 중에 원작 만화(코믹스에서) 아이언 스파이더맨을 볼 수가 있다. 주인공 피터 말고도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주역들 네드와 베티의 케미도 놓칠 수 없는데, 두 인물 배우가 <에브리데이>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었다는 사실 그래서 그런지 이 둘의 티키타카가 남다르지 않았나 싶다. 물론 원작에서도 이 두 명의 관계가 등장하지만 같이 출연한 영화에서의 대사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전반적인 스토리가 유럽 여행을 떠남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후에 찾아 볼 수 있는 숨겨진 재미 포인트가 있다. 피터가 여행 짐을 싸는 씬에서 입은 티셔츠에 피타고라스의 정리 식이 그려져 있고 '4 FIND x'라고 적혀있다.  방 벽지에는 마이크 피아자 저지가 걸려있는데 원작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뉴욕 메츠 팬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숨겨진 포인트들이 많으니 직접 그 요소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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